“BTS 효과 좀 보자”…방탄소년단도 마케팅 ‘날개’

입력 2018-09-08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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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BTS 효과 보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연이어 신기록을 써내려가자 너도나도 ‘BTS 특수효과’를 보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한국가수 처음으로 두 번째 미국 빌보드 1위를 비롯해 지난해 9월 발표한 ‘러브 유어셀프 승-허’, ‘전-티어’, ‘결-앤서’ 등 3부작이 빌보드 차트에 동시 진입 하면서 이들과 관련된 각종 콘텐츠와 상품들도 덩달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를 시작으로 16개 도시에서 ‘러브 유어셀프 월드투어’가 펼쳐지자 이 시기에 맞춰 관련 상품을 선보이는 등 ‘BTS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5월 방탄소년단의 세계적인 인기 요인을 분석해 발간한 ‘BTS 어서와 방탄은 처음이지’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판사 칼파를 통해 영문판으로 선보인다. 방탄소년단이 두 번이나 빌보드 1위에 차지한 데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월드투어의 포문을 연다는 점에서 해외 팬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ABC7 방송의 연예 리포터는 SNS를 통해 책을 소개하며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릴 방탄소년단 첫 공연 취재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글을 올렸다.

LG전자가 방탄소년단 콘서트장에 설치한 ‘BTS 스튜디오’. 사진제공|LG전자


방탄소년단을 스마트폰 모델로 내세운 LG전자도 콘서트장에 ‘BTS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해외 팬들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이곳은 콘서트를 찾은 팬들이 방탄소년단의 얼굴이 담긴 각종 제품을 체험하고 이들과 관련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마련됐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미공개 광고 사진 공개와 멤버들이 스마트폰으로 직접 찍은 영상, 광고 촬영 당시 입었던 의상 등이 전시돼 현지 팬들을 열광시켰다.

벌써부터 SNS에서는 해외 팬들이 직접 체험하고 있는 모습이나 사진 등이 넘쳐나고 있다. 이 밖에도 공연장 근처에서 밤새 대기한 팬들을 비롯해 주변 풍경이 ‘#BTS’ 태그와 함께 시시각각 올라오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24일 전 세계에 동시 발표한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앤서’가 발매 8일 만에 판매량 193만3450장을 기록해 200만장 돌파를 목전에 뒀다.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 정식 유통된 판매량까지 포함된 수치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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