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살래요’ 장미희, 김유석에 “바닥까지 떨어지고 싶나”

입력 2018-09-08 2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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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희가 김유석의 뻔뻔함에 분노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같이 살래요’에서는 이미연(장미희 분)은 최동진(김유석 분)이 자신의 빌딩을 빼앗으려고 하자 분노했다.

이미연은 “원하는 게 내 빌딩이야? 내가 치매환자지, 산송장은 아니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최동진은 이를 몰랐던 척 했다. 이미연은 자신이 치매를 앓고 있음을 알고 있는 최동진의 목소리가 담긴 녹취 파일을 꺼내들었다.

이미연은 “이 사실을 알면 당신이 어떻게 할지 궁금했다. 이렇게 쉽게 내 재산을 빼앗으려 했구나. 하지만 어쩌지. 그래도 난 이미연인데. 사기죄로 고소해줄까. 모든 로펌을 다 동원해서 빈털털이인 당신 바닥까지 떨어트려 줄까”라고 말했다.

최동진은 “오해다. 그리고 이런 녹취 파일은 물증도 안 된다”라며 “당신이 치매라는 거 세상이 알면 어쩌냐. 그래서 나도 모른 척 한 거다. 당신 자존심에 내가 아는 거 알면 속상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미연은 “이제 알려지면 상관이 없다면? 아픈 건 죄도 아니고 부끄러운 것도 아니다. 누가 내 사람이고 내 편인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당신 주변엔 누가 있나. 문식이 생각은 한 번이라도 해 본 거냐”라고 말했다.

한편, 최문식(김권 분)은 김태우(박상면 분)에게 이미연의 치매 사실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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