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예은 사기혐의 피소→활동 어떻게? “무관함 증명이 관건”

입력 2018-09-11 13: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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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 사기혐의 피소→활동 어떻게? “무관함 증명이 관건”

무관함을 증명하는 것이 관건이다. 사기 혐의로 피손된 원더걸스 출신이자 가수 핫펠트로 활동 중인 예은(본명 박예은)의 이야기다.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예은은 지난 3월 아버지인 복음과경제연구소 박영균 목사와 사기 혐의로 피소돼 최근 경찰 조사를 받았다. 박 목사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신도들에게 받은 200억 원 상당의 투자금을 빼돌렸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예은 역시 아버지 박 목사 관련해 사업 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이번 일에 적극 가담했다는 의혹으로 피소됐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아메바컬쳐 측은 11일 동아닷컴에 “개인 사생활이라 조심스럽지만,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무관함을 증명하기 위해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며 “아버지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추가 경찰 조사 및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경찰 추가 조사에 대해 따로 연락받은 바 없다. 우선 예정된 일정은 계획대로 소화할 방침이다. 앨범 무산도 사실무근이다. 애초 발매 시기를 결정하지 않았고, 새 앨범을 준비하고만 있는 상황이었다. 추후 새 앨범을 공개할 시기가 결정되면 고지하겠다. 새 앨범 일정도 새 앨범 관련 일정이 나온 뒤 예정대로 소화할 계획”이라고 이야기했다.

뜻하지 않은 송사에 휘말린 예은은 예정대로 활동을 소화할 방침이다. 다만, 그 과정에는 아버지 박 목사와의 무관함이 증명되어야 한다. 자칫 예은의 활동이 또 다른 후폭풍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 그리고 현재 무관함을 이야기하는 예은의 주장만 있을 뿐,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이는 향후 경찰 조사 등을 통해 밝혀질 전망이다. 과연 예은은 아버지의 일과의 무관함을 증명할 수 있을지 앞으로 진행 과정에 이목이 쏠린다.

한편 2007년 원더걸스 멤버로 데뷔한 예은은 2017년 팀 해체로 홀로서기에 나섰다. 예은은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소속사 아메바컬쳐와 계약을 맺고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활동 중이다. 가수 활동 이외에도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새 앨범을 준비하며 하반기 컴백을 준비하던 예은은 이번 일로 일정에 영향을 받게 됐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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