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 복귀’ 이재성, 15일 리그 4호 공격 포인트 도전

입력 2018-09-14 1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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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독일 무대에 입성한 이재성이 연일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재성은 데뷔전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빌트와 키커 등 현지 매체로부터 맨오브더매치와 1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다.

이어진 하이덴하임과의 2라운드에서는 데뷔골을 터트리며 팀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이 정도로는 성에 차지 않았는지 DFB 포칼(독일 FA컵) 경기에서 다시 한 번 도움을 기록했고, 대표팀에서도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골을 터뜨렸다.

이재성은 러시아 월드컵 전까지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는 강행군을 거듭했다. 월드컵 이후에는 홀슈타인 킬로 이적하면서 쉴 틈 없이 경기에 나서고 있다. 다행히 이번 달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소속팀의 배려로 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대표팀 소집 후에는 선발 출장 후 교체되거나 후반에 교체로 투입돼 체력을 안배했다.

4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이재성의 소속팀 홀슈타인 킬은 3위에 올라있다(승점 8점).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지난 시즌 아쉽게 승격 기회를 놓친 홀슈타인 킬로써는 매 경기가 결승전일 수 밖에 없다. 무엇보다 홀슈타인 킬은 이재성을 영입하기 위해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150만 유로(약 20억원)를 지불했다. 이재성에게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7번도 부여했다.

이재성은 홀슈타인 킬에서 측면 윙어,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 팀 발터 홀슈타인 킬 감독은 이재성에 대해 “폭발적이면서도 볼 탈취 능력도 갖췄다. 무엇보다 팀을 위해 플레이 할 줄 안다”며 극찬했다. 팀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이재성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5일 그로이터 퓌르트를 상대로 자신의 리그 네 번째 공격포인트를 노린다.

이재성뿐 아니라 얼마 전 명문 함부르크 SV 임대이적을 확정한 황희찬에 이어 ‘블루드래곤’ 이청용이 Vfl 보훔에 새 둥지를 틀면서 독일 무대는 한국 선수들의 각축장이 됐다. 지동원, 구자철(이상 아우크스부르크)을 비롯해 박이영(장크트파울리)과 서영재(뒤스부르크)까지 총 7명의 한국 선수가 올 시즌 독일 무대에서 활약하게 됐다.

한편, 이재성이 출전 예정인 홀슈타인 킬과 그로이터 퓌르트의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15일 토요일 오후 8시 열릴 예정이다. JTBC3 FOX Sports에서 생중계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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