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에 등장한 오프너… OAK, 헨드릭스 WC 선발 예고

입력 2018-10-03 06:2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리암 헨드릭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시작 돼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오프너 시스템’이 포스트시즌 무대에도 등장한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양키 스타디움에서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앞서 양 팀은 선발 투수를 예고했다. 뉴욕 양키스가 선발 투수 루이스 세베리노를 내세우는 가운데, 오클랜드는 리암 헨드릭스(29)를 예고했다.

헨드릭스는 오른손 구원 투수. 이번 시즌 25경기(8선발)에서 1패와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한 비교적 평범한 투수다.

또한 메이저리그 통산 245경기 중 42차례만 선발 등판했다. 지난 2015시즌부터 2017시즌까지 3시즌 동안 선발 등판한 경험이 단 한 번도 없다.

지난 2015년과 2016년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포스트시즌 경기에 나섰으나 이 역시 모두 구원 등판이었다.

이는 오프닝 시스템. 구원 투수가 첫 번째 투수로 나서 1~2이닝을 소화한 뒤 롱 릴리버가 뒤를 받치는 전략이다. 구원진의 강점이 있어야 한다.

오클랜드는 이번 시즌 구원진 평균자책점 3.37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3위. 또한 마무리에는 평균자책점 0.78의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버티고 있다.

기존의 방식을 택한 뉴욕 양키스와 신개념이라 할 수 있는 오프너 시스템을 들고 나온 오클랜드. 결과는 4일 알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