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측 “‘헤드윅’ 상징 이미지 표절? 저작권적으로 문제 없다” [공식입장]

입력 2018-10-30 13:2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워너원 측 “‘헤드윅’ 상징 이미지 표절? 저작권적으로 문제 없다” [공식입장]

그룹 워너원이 영화 '헤드윅'의 상징 이미지를 표절한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헤드윅' 감독이자 주연배우인 존 카메론 미첼은 3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워너원 새 앨범 티저를 언급하며 "K팝 밴드 워너원이 '헤드윅'의 상징 이미지 뿐 아니라 노래 'the origin of love'를 사용했다"며 "고대 신화를 차용하는건 자유지만 그것이 평평하고 단순해질 수 있다 생각하니 슬프다"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 워너원의 오디오 티저에서 '헤드윅'의 'The origin of love'가 흘러나오는 것을 보며 "조금 무례하다고 생각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워너원 측은 동아닷컴에 "워너원 콘셉트 티저는 플라톤의 ‘향연' 중 사랑의 기원에 대한 개념을 모티브로 제작됐다"며 "심볼의 경우에도 해당 개념을 바탕으로 워너원의 콘셉트를 담아 운명, 이진법, 무한대 요소를 사용하여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전 검토 과정에서 해당 건은 사랑의 기원이라는 철학적 개념을 바탕으로 인류가 공유해야 하는 가치에서 영감을 얻은 '아이디어 영역'이므로 저작권적 관점으로는 이슈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표절의혹을 일축했다.

그러면서도 "해당 개념은 뮤지컬/영화 '헤드윅'에서 'The Origin of Love' 이라는 음악으로 차용되어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 사랑의 기원에 대한 개념은 다양한 해석이 존재할 수 있기에 ‘헤드윅'의 원작자이신 '존 카메론 미첼'님의 의견 또한 존중한다"고 마무리했다.

워너원은 11월 19일 첫 정규 앨범 ‘1¹¹=1(POWER OF DESTINY)’을 발매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