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 플레이오프 5차전 시구자로 소아암 투병 김진욱 어린이 선정

입력 2018-11-02 1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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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야구 SK와이번스가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8 KBO리그 플레이오프 5차전 시구자에 김진욱(11) 어린이를 선정했다.

김진욱 어린이는 야구선수가 꿈이지만 소아암의 일종인 ‘시신경교종(시신경에 발생하는 종양)’이라는 병으로 인해 야구를 할 수 없는 안타까운 사연을 가지고 있는 초등학생이다. SK와이번스가 이번 시즌 추진한 ‘소아암 어린이 돕기’ 캠페인을 통해서 구단과 인연을 맺었다.

김진욱 어린이와 SK의 인연은 지난 7월 시작됐다. 7월 25일 구단 관계자에게 이러한 스토리를 들은 트레이 힐만 감독이 산타클로스 복장으로 김 어린이의 모교인 안산 신길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싸인볼과 유니폼을 선물한 것.

또 8월 2일에는 김진욱 어린이가 일일선수 자격으로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을 방문해 투수 박종훈과 함께 꿈을 이루는 시간을 보내며 더욱 깊어졌다. 8월 11일에 열린 소아암 아동 돕기 희망더하기 캠페인에선 가수 효린과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이기도 했다.

김진욱 어린이는 “플레이오프에 시구를 할 수 있어 기뻤지만 SK와이번스가 3,4차전을 져서 슬펐다. 내일은 힐만 감독님과 SK와이번스가 꼭 승리해서 한국시리즈에 올라갔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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