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 류현진 “중간에 부상 아쉬웠다, 내년 풀타임 선발이 목표”

입력 2018-11-20 17: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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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여 내년 연봉 1790만 달러에 계약한 LA다저스 류현진이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인천공항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9, LA다저스)이 20일 귀국했다.

대한민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선발 무대에 오른 류현진은 소속팀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견인하며 활약했다.

지난해 15경기에서 평균 자책점 1.97을 기록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류현진은 구단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하며, 2019년도에도 LA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과 함께 월드 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활약한다.

입국한 류현진은 귀국 인터뷰에서 “작년에 해보지 못했던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은 것에 만족스럽다. 아쉬운 점은 시즌 중간 부상이다. 그 외엔 다른 부분에선 좋았던 것 같다. 아쉬웠던 때는 부상을 당한 순간이다. 좋은 순간은 디비전시리즈부터 월드시리즈까지 포스트시즌 선발 투수로 월드시리즈까지 던진 것”이라고 1년을 돌아봤다.

한국인 첫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 소감은 “선수들과 팀을 잘 만나 월드시리즈까지 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예전 박찬호 선배도 팀 성적이 좋았다면 던질 수 있었던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팀, 동료들 덕분이다. 월드시리즈에서 한 번 밖에 던지지 못 한 것은 아쉽다. 그때 잘 막았다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한 부분에 아쉬움이 있다”고 전했다.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한 것에 대해서는 “에이전트와 많은 이야기를 했다. 시장 상황도 많이 주시했다. 많은 선수들과 비교 자료가 있었다. 계약 성공 비결 등을 참고했다. 내 몸이 괜찮다면 내년이 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팀 내 역할과 목표로는 “당연히 선발 투수가 목표다. 겨울 동안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본다. 처음부터 끝까지 선발 등판이 목표다. 휴식을 취한 뒤 훈련을 시작해야 할 것 같다. 내년에 재활하지 않도록 열심히 훈련해야 할 것 같다. 중요한 것은 내년이다. 모든 선수들이 똑같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운드에서 잘 던질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고, 나 역시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한편, 류현진은 입국 후 안정적인 휴식과 국내 스케줄을 소화하며, 2019년도 시즌 준비를 하며 개인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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