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키즈’, 1950년대 레트로 감성을 완성시킨 ‘톱클래스’ 제작진

입력 2018-11-22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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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윙키즈’가 대한민국 최정상 제작진의 노력으로 1950년대 한국전쟁 당시의 시대상을 생생하게 구현했다.

‘스윙키즈’는 1951년 거제도 포로수용소,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가슴 뛰는 탄생기를 그린 영화다.

최근 촬영계의 오스카라 불리는 에너가 카메리마쥬(Energa Camerimage) 시상식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최고 영예인 황금개구리상(최고 촬영상)을 수상한 김지용 촬영감독을 비롯해 박일현 미술감독, 임승희 의상감독, 김준석 음악감독까지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정상 제작진이 가세한 ‘스윙키즈’는 1950년대 한국전쟁 당시의 시대상을 완벽히 구현함과 동시에 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서 펼쳐지는 스윙키즈 댄스단의 흥과 감동이 폭발하는 퍼포먼스를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먼저 ‘남한산성’을 비롯 ‘달콤한 인생’, ’밀정’ 등 영화의 색감과 캐릭터의 특성을 살린 강렬한 촬영 스타일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김지용 촬영감독은 올드 빈티지 렌즈를 사용해 1950년대의 컬러 사진을 보는 것 같은 질감과 색채를 표현한 데 이어, 탭댄스 퍼포먼스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포착해 관객들이 현장에서 직접 보는 듯한 입체적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공작’, ‘히말라야’ 등을 통해 디테일이 살아있는 공간 디자인을 선보인 박일현 미술감독은 거제 포로수용소를 재현하기 위해 1만 평 규모의 오픈 세트를 제작, 철저한 자료조사와 고증을 통해 수용소 내부, 막사, 연병장, 철조망길 등 시대의 공기가 담긴 공간을 완성해냈다.

여기에 의상은 ‘덕혜옹주’, ‘국제시장’, ‘명량’ 등 천만 영화는 물론 시대물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해온 임승희 의상감독이 맡아 캐릭터의 특성을 담아낸 의상으로 볼거리의 완성도를 높였고, 움직임의 효과를 극대화한 ‘스윙키즈’의 공연 의상은 더욱 드라마틱한 퍼포먼스를 완성해 기대를 모은다.

마지막으로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까지 강형철 감독의 모든 작품에서 호흡을 맞춰 온 김준석 음악감독은 시대적 분위기를 표현하기 위해 네덜란드에서 재즈 밴드를 섭외하고 엔니오 모리꼬네와 협업한 바 있는 체코국립교향악단(CNSO)과의 작업을 진행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베니 굿맨, 데이비드 보위 그리고 한국영화 최초로 원곡이 그대로 사용된 비틀즈까지 강형철 감독과 함께 선곡에 심혈을 기울인 김준석 음악감독은 역대급 OST로 듣는 재미를 더욱 풍성하게 할 것이다. 이렇듯 촬영부터 미술, 의상, 음악까지 완성도를 기한 ‘스윙키즈’는 풍성한 볼거리와 폭발적 퍼포먼스로 12월 극장가를 들썩일 것이다. 12월 19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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