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의 품격’ 장나라X신성록, 잔디밭 포옹…황실 로맨스 서막

입력 2018-11-22 15: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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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의 품격’ 장나라X신성록, 잔디밭 포옹…황실 로맨스 서막

장나라와 신성록이 ‘잔디밭 포옹’으로 ‘황실 로맨스’를 예고했다.

21일 첫 베일을 벗은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에서 장나라와 신성록은 각각 이름 없는 뮤지컬 배우 오써니 역과 대한제국 황제 이혁 역을 맡아 열연했다. 장나라는 허당기 있고 능청스러운 ‘황제 바라기’ 오써니의 쾌활한 성격을 온 몸을 내던지는 코믹 연기로 승화시켰고, 신성록은 국민들에게 추앙받는 위풍당당한 카리스마 이면에 광기가 가득한 반전 자태를 지닌 황제의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장나라와 신성록이 초근접한 상태에서 서로를 응시하는, ‘밀착 포옹’ 현장을 공개했다. 극 중 오써니와 황제 이혁이 푸르른 잔디 위를 걸으면서 ‘공원 데이트’에 나선 장면. 근엄하고 당당한 황제의 포스로 걷고 있는 이혁 옆에서 오써니는 ‘황제 바라기’답게 끊임없이 재잘거리며 행복한 모습을 드러낸다. 이어 순간 잔디밭에 넘어진 오써니 위로 황제 이혁이 얼결에 같이 넘어지면서 두 사람의 운명 같은 ‘아이콘택트’가 이뤄진 것. 은근달콤한 ‘로맨스 기류’가 폴폴 흐르는 두 사람의 만남이 어떻게 진행될 지 주목된다.

장나라와 신성록의 ‘공원 데이트’ 장면은 서울시 송파구 일대에서 촬영됐다. 서로 의견을 교환하지 않았는데도 비슷한 컬러 톤의 의상을 입고 등장한 두 사람으로 인해 스태프들은 “오늘 촬영 예감이 좋다”고 기분 좋은 기대감을 드러냈던 터. 두 사람 역시 “마치 텔레파시가 통한 듯 하다”며 설렘 돋는 미소를 지은 채 촬영을 준비해나갔다.

무엇보다 두 사람이 촬영을 진행한 장소는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공원이었던 만큼, 인파가 몰리기 전 촬영하기 위해 별다른 리허설 없이 곧바로 촬영이 시작됐다. 하지만 ‘큐사인’과 동시에 오써니, 이혁 캐릭터에 무섭게 몰입한 두 사람은 긴 호흡으로 이어진 대사에도 흔들림 없이 한 번에 오케이를 받는,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제작진은 “장나라와 신성록이 함께 있는 현장은 언제나 에너지가 넘쳐난다. 두 사람은 애드리브까지도 환상적일 정도로 호흡이 잘 맞는다”라며 “첫 방송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장나라와 신성록이 과연 어떤 행보를 걷게 될지 22일(오늘) 방송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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