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 봉사활동 조작 의혹… “병무청에 자진신고” 반박

입력 2018-12-04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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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이용대가 병역특례 봉사활동 자료 조작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4일 한 매체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실로부터 체육요원 봉사활동 내역을 입수해 이용대의 봉사활동 과정에서 부정행위 정황을 밝혔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이용대는 봉사 활동 결과 사진 조작이 확인됐다. 다른 날에 봉사활동을 했다고 신고했음에도 같은 사진이 나오는 등의 정황.

이는 최근 병역특례 봉사 확인서를 부풀린 것이 발각된 장현수와 유사한 사례. 장현수는 국가대표팀에서 영구제명 됐다.

또한 유도 국가대표 안바울 역시 최근 병역 특례 봉사활동 증빙 서류를 허위로 제출한 사실이 알려져 큰 논란이 됐다.

장현수 사태 이후 병무청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체육 요원’의 특기활용 봉사활동 실태점검을 위해 합동으로 전담팀을 구성한 상황이다.

이 보도 후 이용대는 4일 소속팀 요넥스를 통해 "봉사활동 과정 등록 후 행정처리 과정에서 이동시간 계산 착오, 활동시간 계산 착오, 훈련장소 착오, 사진 자료 부족 등이 몇 차례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해당 내용을 지난달 30일 병무청에 상세히 자진신고했다”고 밝혔다. 병역특례 봉사활동 자료 조작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용대는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특례를 받았다. 또한 이용대는 2012 런던 올림픽 남자복식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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