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하퍼와 계약 의지… 라스베이거스로 향해

입력 2019-01-03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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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하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오프 시즌에 ‘큰 손’으로 나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브라이스 하퍼(27) 영입 전쟁을 끝낼까? 하퍼의 고향으로 향했다.

미국 NBC 스포츠 필라델피아는 3일(이하 한국시각) 필라델피아가 하퍼와 직접 만나 협상을 펼치기 위해 그의 고향인 라스베이거스로 향한다고 전했다.

현재 필라델피아는 하퍼와 함께 매니 마차도(27) 영입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다만 하퍼 영입 가능성이 조금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필라델피아는 다음 주 내로 하퍼와 라스베이거스에서 만나 계약에 대한 협상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협상에서 최종 계약 체결이 이뤄질 수도 있다.

다만 하퍼의 요구 조건은 매우 크다. 계약기간 10년, 총액 3억 달러 이상. 연평균 3000만 달러 이상을 10년간 요구하는 것이다.

이는 악성계약이 되기 매우 쉽다. 따라서 여러 구단이 하퍼와 마차도에게 선뜻 위와 같은 조건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이다.

단 필라델피아는 이제 본격적으로 돈을 쓰기로 한 팀. 따라서 타선을 업그레이드 시켜 줄 수 있는 하퍼 영입을 위해 큰 돈을 쓸 가능성도 있다.

메이저리그 7년차의 하퍼는 이번 시즌 159경기에서 타율 0.249와 34홈런 100타점, 출루율 0.393 OPS 0.889 등을 기록했다.

전반기에는 타격의 정확성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기에는 제 기량을 발휘했다. 하퍼의 후반기 타율-출루율-OPS는 각각 0.300-0.434-0.972다.

현재 하퍼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팀은 필라델피아를 비롯해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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