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 19년 전 ‘언브레이커블’ 캐스팅 그대로…비하인드 공개

입력 2019-01-03 0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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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 19년 전 ‘언브레이커블’ 캐스팅 그대로…비하인드 공개

영화 '글래스'가 1월 17일 개봉되는 가운데 관객들을 놀라게 하는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글래스'는 '식스 센스' '언브레이커블' '23 아이덴티티'를 연출한 스릴러의 거장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최신작이다. 2017년 개봉해 국내외 언론들의 호평은 물론 북미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 등 전 세계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한 '23 아이덴티티'의 후속작이기도 하다.

통제불가한 24번째 인격 비스트를 깨운 케빈, 강철 같은 신체 능력을 지닌 의문의 남자 던, 천재적 두뇌를 지닌 미스터리한 설계자 미스터 글래스, 마침내 그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되고 이들의 존재가 세상에 드러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시대를 앞선 작품으로 재평가 받고 있는 2000년 영화 '언브레이커블' 주인공 데이빗 던 역을 맡은 브루스 윌리스와 미스터 글래스 역의 사무엘 L. 잭슨이 19년의 세월을 지나 '글래스'를 통해 연기 맞대결을 펼칠 것을 예고한다.


뿐만 아니라 '언브레이커블'에서 활약한 조연들도 합류했다. '언브레이커블'에서 자신의 아버지 데이빗 던이 슈퍼히어로라고 믿는 아홉살 소년 조셉 던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스펜서 트리트 클락이 성인이 되어 그대로 캐스팅되어 등장하고, 엄격하면서도 아들을 끔찍이 아낀 미스터 글래스의 어머니 프라이스 부인 역의 샬레인 우다드 또한 그대로 캐스팅됐다.


성인이 되어 브루스 윌리스와 다시 부자관계를 연기하게 된 스펜서 트리트 클락은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에게 전화가 왔을 때 분명 조셉 역으로 크리스 헴스워스 같은 배우를 캐스팅했을 것이고 나에게는 예의상 전화를 했겠거니 생각했다. 그런데 그가 나를 캐스팅하고 싶다고 했고 2개월 후 정말로 시나리오를 받았다”며 “시나리오를 읽기도 전에 오케이 했다. 샤말란 감독이 나에게 광대 의상을 입히고 영화 내내 구석에 세워 둔다고 해도 출연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 한번 사무엘 L. 잭슨의 어머니로 등장하게 된 샬레인 우다드 또한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은 정말 훌륭한 연기 공간을 만들어준다. 배우와 스태프들을 진심으로 생각해준다는 것이 느껴진다”며 20년 만에 옛 동료들과 함께 같은 배역을 연기하게 된 것에 기쁨을 표했다.

'글래스'는 2019년 1월 17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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