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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2019시즌 선수단을 이끌 주장으로 배슬기를, 부주장으로 김승대를 선임했다.
포항은 올 시즌 13명의 신인 선수가 합류하는 등 전체적으로 선수단의 연령대가 낮아진 상황에서 고참과 신참을 모두 아우를 수 있고 팀 전체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할 수 있는 주장과 부주장이 필요했다.
주장으로 선임된 배슬기는 “주장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를 맡게 되어 감사하기도 하고 버겁게 느껴지기도 한다”며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배우는 것이 후배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중간에서 노력하겠다. 선수들과 소통하는 주장이 되겠다. 열심히 할 테니 많은 도움 바란다”고 각오를 밝혔다.
부주장을 맡게 된 김승대는 “올 시즌은 신인 선수가 많이 들어오면서 어린 선수가 워낙 많아졌다. 신참과 고참 사이에서 소통이 잘 이루어지도록 연결 고리 역할을 잘 하겠다”라며 “올해 ACL 자력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경기장에서도 열심히 뛰고 선수단 안에서도 부주장으로서 헌신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해까지 주장을 맡아 선수단을 이끌어준 김광석은 “주장을 맡는 동안 많이 도와 준 후배들에게 감사하다. 새로운 주장이 훌륭히 역할을 해주리라 생각한다. 옆에서 잘 보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11일까지 송라 클럽하우스에서 훈련을 마친 포항 선수단은 오는 13일 터키 안탈리아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