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포그바, 토트넘 전 승리 후 “솔샤르 감독 대행, 내게 자율성 부여”

입력 2019-01-14 13: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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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토트넘 핫스퍼 전 승리 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대행에게 감사를 전했다.

맨유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8-19 EPL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44분 터진 마커스 래시포드의 결승골과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선방쇼를 묶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16승 6패(승점 48점)로 3위에 머물렀고 맨유는 솔샤르 감독 부임 이후 리그 5연승(컵 대회 포함 6연승)을 달리며 12승 5패 5무(승점 41점)를 기록, 5위 아스날과 승점 차 없이 골득실에 밀린 6위가 됐다.

경기 후 포그바는 “빅매치에서 뛰는 것을 좋아한다. 최고의 선수들과 맞서는 것을 통해 스스로 발전할 수 있고, 경험도 쌓을 수 있다. 좋은 경기였다. 선수들 모두 잘 싸웠고, 선수들이 나를 도왔고, 나도 선수들을 도왔다. 모두가 축구를 함께 즐겼고 결국 승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이 나에게 박스 안으로 파고들라고 했다. 그리고 득점을 하라고 했다. 내가 박스 안에 있으면 득점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 롤 모델은 프랭크 램파드다. 그는 파고들어서 기회를 만드는 스타일이다. 내가 그렇게 파고들 수 있으면 동료들도 돕고, 공을 잡고 직접 마무리를 할 수도, 다른 선수들을 다시 도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율성을 허락받고 뛴다는 것은 감독과 동료들에게 믿음을 얻는다는 것이다. 나에게는 더욱 좋은 일이다. 마티치가 압박을 위해 올라오고, 우리가 공을 따내고 다시 있을 때 내가 전방에 있으면 다시 슈팅을 하거나 패스를 할 수 있다. 솔샤르 감독 대행이 온 후 보여준 모습들이다. 내 뒤에는 다른 선수들이 또 있고, 나는 다시 뛸 수 있다. 솔샤르 감독 대행이 내게 부여한 임무다”라며 솔샤르 감독 대행이 자신에게 자율성을 부여해 준 것이 활약의 요인이라 밝혔다.

끝으로 포그바는 “우리가 원하는 것은 4위권이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하지만 오늘 승리했고, 승점 3점을 얻었다. 아직 시즌은 진행 중이다. 우리가 있어야 할 곳으로 달려가고 싶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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