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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 공격수 이승우의 행동이 구설에 올랐다.
앞서 한국은 16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 14분 손흥민이 얻은 페널티킥을 황의조가 성공시키며 앞서나갔고, 후반 5분에는 김민재가 헤더 골로 한 골을 더해 C조 1위를 확정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 막판 이승우는 몸을 풀다가 구자철의 투입으로 자신의 경기 출전이 불발되자 벤치로 돌아오며 물통을 걷어차고, 정강이 보호대를 던지는 장면을 연출했다.
선수라면 경기에 출전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 당연하고, 소속팀에서 자리를 잡던 와중에 대표팀에 추가 발탁된 후 출전을 하지 못하고 있어 답답한 마음이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팀 분위기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는 장면이었다. 신중하지 못했다.
한편, C조 1위로 16강에 오른 한국은 오는 22일 16강전에 나선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