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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AFC)이 한국이 카타르와 아시안컵 8강전에서 고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위치한 막툼 빈 라시드 경기장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2019 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올랐다.

카타르 역시 23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이라크와의 16강전에서 후반 17분 터진 바삼 알 라위의 프리킥 결승골에 힘입어 8강 행 막차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국은 16강에서 실점하며 대회 무실점 기록이 깨진 반면 카타르는 여전히 무실점을 유지 중이다. 이란도 아직 실점이 없지만 이라크와 조별리그에서 무승부가 있어 4전 전승 무실점 팀은 카타르만 남았다.


이에 대해 AFC는 대회 8강 프리뷰에서 “59년 동안의 우승 가뭄을 끝내려는 한국의 도전은 4경기에서 단 한 골도 내주지 않고 모두 승리한 카타르를 만나게 되면서 가장 큰 장애물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경기에서는 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스타 중 한 명인 토트넘 핫스퍼에서 뛰는 한국의 에이스 손흥민과 이번 대회 7골을 넣은 가장 뛰어난 떠오르는 재능 중 하나인 카타르 공격수 알모에즈 알리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과 카타르는 25일 오후 10시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8강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