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일본, 이란 3-0 대파… 통산 5번째 우승 눈앞

입력 2019-01-29 06:3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일본 축구 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일본 이란’ 사실상의 아시안컵 결승전으로 불린 경기에서 일본이 ‘중동의 강호’ 이란을 완파하고 통산 5번째 우승을 눈앞에 뒀다.

일본은 29일 아랍에미리트 알아인에 위치한 하자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9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일본은 조별리그 3경기 포함 아시안컵 6전 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2011년 우승 이후 8년 만에 정상 등극을 노린다.

이제 일본은 29일 열리는 아랍에미리트-카타르의 승자와 오는 2월 1일 결승전을 치른다. 두 팀 모두 일본에 비하면 전력이 떨어진다.

오사코 유야가 선제골과 페널티킥 추가골까지 두 골을 모두 만들어냈고, 하라구치 겐키가 후반 추가시간 세 번째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점수 차에 비해 경기 초반에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양 팀은 전반 내내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전반에는 0-0 균형을 이뤘다.

균형이 깨진 것은 후반 11분. 일본의 미나미노가 크로스를 올렸고, 오사코의 헤더로 이란의 골문이 열렸다. 일본이 앞서나간 것.

이후 일본은 후반 22분 페널티 지역 내에서 이란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오사코는 추가골을 넣었다.

승기를 잡은 일본은 후반 추가시간 하라구치 겐키가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으며 승리를 자축했다. 강호 이란을 상대로 한 3-0 완승.

우승을 노렸던 이란은 이번 경기를 포함해 아시안컵에서 일본을 4번 만나 2무 2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하는 등 약점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