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왕’ 레이놀즈, COL과 마이너 계약… ML 잔류할까?

입력 2019-01-31 0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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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레이놀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불과 2년 전에 30홈런을 기록하며 아직 홈런 파워가 살아있는 모습을 보인 마크 레이놀즈(36)가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을 확보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1일(한국시각) 콜로라도 로키스와 레이놀즈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는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 자격이 포함된 계약. 이제 레이놀즈는 2월부터 열리는 스프링 트레이닝과 3월 시범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입성을 노린다.

레이놀즈는 뛰어난 장타력을 갖고 있는 타자. 하지만 선수 생활 내내 타격의 정확성과 특히 삼진에서 큰 문제를 안고 있다.

레이놀즈는 과거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메이저리그 최다 삼진을 당한 선수. 지난 2009년에는 무려 223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기록.

지난해에는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으로 86경기에서 타율 0.248와 13홈런, 출루율 0.328 OPS 0.803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풀타임을 소화할 경우 20홈런 이상을 때릴 수 있는 장타력을 지녔으나, 최근 메이저리그에서는 정확성을 지니지 못한 타자에게 많은 돈을 주지 않는다.

레이놀즈는 콜로라도가 낯설지 않다. 2016시즌과 2017시즌에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2시즌 동안 266경기에서 홈런 44개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12년간 메이저리그에서 뛴 레이놀즈가 스프링 트레이닝과 시범경기를 통해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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