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로저 슈미트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이전까지의 9차례 한국 원정에서 3무6패로 저조했던 베이징은 이날도 ‘K리그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겨울 이적시장에서 전북을 떠나 베이징에 안착한 김민재의 후반 2분 치명적인 실수가 빌미가 돼 이동국의 결승골이 터져 슈미트 감독은 더욱 뼈아팠다.
다음은 슈미트 감독과의 일문일답.
-김민재가 실수를 했는데.
“중요한 시점에 나온 실수가 아쉽다. 모두 함께 수비를 했어야 했다. 후반 중반부터 전북의 공격이 더욱 강해질 수 있었다.”
-두 골차 완패다. 한국과 중국의 차이인가.
“양국 실력차를 대변하진 않는다. 전반까지 잘 풀어갔다. 후반부터 아쉬움이 많았다. 전북은 K리그 챔피언이다. 쉽지 않았다. 전반 찬스를 놓친 것이 안타깝다. 끝까지 집중해야 했다.”
-수비불안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90분 내내 높은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 우린 변화하는 시점이다. 회복도 하고 조직력을 재정비해야 한다.”
전주|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