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경쟁 밀린 이강인, 당분간 출전 힘들 듯

입력 2019-03-11 0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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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18·발렌시아)과 백승호(22·지로나)의 맞대결이 불발된 가운데 발렌시아가 승리를 챙겼다.

발렌시아와 지로나는 11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몬틸리비 경기장에서 열린 2018~2019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 경기에서 맞붙은 가운데 원정팀 발렌시아가 3-2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 이강인과 백승호는 소속팀의 엔트리(18명) 명단에서 빠졌다.

1월 발렌시아와 1군 계약을 한 이강인은 지난달 22일 셀틱(스코틀랜드)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전에 교체 출전했으나 이후 5경기째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백승호는 3경기 연속 결장한 뒤 7일 FC바르셀로나와 카탈루냐 슈퍼컵 결승에서 후반 교체 출전했지만 이날 엔트리에서는 제외됐다.

발렌시아는 9경기 연속 무패 행진(4승5무)을 벌이며 시즌 8승15무4패(승점 39)로 7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발렌시아의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이 “우리는 측면에 6명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강인이) 뛰기는 아주 힘들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당분간 이강인의 출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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