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허리부상으로 마이애미 오픈도 건너뛴다

입력 2019-03-19 13: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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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92위·한국체대)의 복귀전이 또다시 미뤄졌다. 남자프로테니스(APT) 투어 마이애미 오픈에 최종 불참한다.

정현은 1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작년부터 계속된 허리부상으로 이번 마이애미오픈 대회도 취소하게 됐습니다. 이 또한 운동선수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좋게 받아들이려고 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정현은 허리 통증으로 지난달 중순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ABN 암로 월드 토너먼트 이후 약 한 달 동안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프로방스오픈,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BNP 파리바오픈 출전을 모두 포기했다.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개막하는 마이애미오픈을 복귀전으로 삼았지만 마지막까지 허리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이번 대회 기권으로 지난해 이 대회 8강 진출로 얻은 랭킹 포인트 180점을 잃게 됐다. 4월초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100위 밖으로 밀려날 가능성도 있다. 이로써 부상 복귀전은 다가오는 4월 클레이코트 시즌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올해 마이애미오픈 1번 시드는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받았고 2번 시드는 알렉산더 즈베레프(3위·독일)에게 돌아갔다.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은 무릎 부상으로 불참하고, 로저 페더러(5위·스위스)는 도미니크 팀(4위·오스트리아)에 이어 4번 시드에 배정됐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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