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이치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일본 교도통신은 이치로가 21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2019시즌 메이저리그 개막 시리즈 이후 은퇴를 발표할 것이라고 같은 날 전했다.
앞서 이치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시애틀과 계약했다. 이는 20일과 21일에 열리는 오클랜드와의 개막 시리즈 출전을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현재 이치로의 타격 능력은 메이저리그 평균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일본에서 열리는 개막전에 홍보 효과를 노린 기용.
시애틀은 20일 개막전은 물론 21일 2차전에도 이치로를 9번-우익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물론 도쿄돔에 모인 관중은 이치로에게 박수를 보냈다.
물론 이치로는 현재 타격 능력과는 별개로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선수 중 하나다. 이미 명예의 전당 입회를 사실상 확정지은 선수.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18시즌 동안 2651경기에서 타율 0.311와 117홈런 780타점, 출루율 0.355 OPS 0.757 등을 기록했다. 안타는 3089개.
전성기 시절에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안타 머신이었다. 10년 연속 200안타를 돌파했다. 또한 2004년에는 262안타로 단일 시즌 최고 안타 기록을 세웠다.
또 이치로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001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수비에서도 10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지난 2011년을 기점으로 타격 성적이 하락했지만, 선수 생활 연장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결국 지난 2016년에는 통산 3000안타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