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라리가 10대 유망주 베스트 11에 선정

입력 2019-03-26 1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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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축구의 미래’ 이강인(18·발렌시아)의 잠재력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5일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10대 선수들 중 최고의 잠재력을 지닌 선수를 선정해 베스트11을 구성했다. 여기에서 이강인은 미드필드 부문에 뽑혔다.

이 매체는 4-4-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이강인을 비야레알의 유망주 발레리 페르난데스와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배치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2017년부터 발렌시아 B팀 소속으로 26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했다. 그는 발렌시아 최초의 아시아 선수이자 라리가를 누비고 있는 선수라는 위상을 지녔다”며 높이 평가했다.

이강인 뿐만 아니라 발렌시아 팀 동료 페란 토레스, 백승호가 뛰고 있는 지로나의 페드로 포로,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도 함께 포함됐다.

이강인은 올 시즌 가장 주목 받는 유망주다. 프리메라리가 뿐만 아니라 코파 델 레이(국왕컵), 유로파리그에서 뛰며 화제를 뿌렸다. 1월 말에는 발렌시아 1군에 등록되고 등번호 16번도 부여받았다. 비록 1군 입성 후 주전 경쟁에서 밀린 상태이지만 여전히 그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타 구단에서도 이강인에 대한 관심이 높다. 현재 라리가 승격을 노리는 오사수나와 그라나다, 말라가도 다음 시즌 그의 임대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대표선수로서도 위상을 쌓았다. 3월 A매치를 앞두고 대표팀에 선발되면서 향후 10년 이상 한국축구를 책임질 태극전사로 평가되고 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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