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 태극전사, 카타르월드컵 예선 대비…6월 亞국가들과 릴레이 매치

입력 2019-03-27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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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콜롬비아 축구대표팀의 평가전이 열렸다. 후반 대한민국 이재성이 역전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상암|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볼리비아(22일·울산문수경기장), 콜롬비아(26일·서울월드컵경기장)와 차례대로 격돌한 3월 A매치 2연전을 마무리한 태극전사들은 곧바로 상암벌 현장에서 해산돼 각자의 소속 팀으로 복귀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50·포르투갈)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의 다음 소집은 6월 3일로 예정돼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데이 기간은 6월 3일부터 11일까지로 대한축구협회는 2019년도 상반기 마지막 평가전 시리즈의 첫 경기를 현충일(6월 6일)이나 6월 7일, 그리고 11일에 두 번째 친선경기를 소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이 9월 시작되는 터라 스파링 파트너는 아시아 국가가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 콜롬비아전처럼 세계적인 강호들과 대결도 필요하나 아시아권에서의 경쟁은 달리 접근해야 한다. 수비지향적인 상대를 미리 경험해야 아시아 지역예선 여정에서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 협회 고위 인사도 “아시아 대륙에서 우린 강팀에 속해 상대들이 라인을 잔뜩 내려서는 형태를 취한다. 밀집수비를 허물어트리기 위한 고민을 하는 기회도 꼭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11월 브리즈번에서 치러진 평가전의 리턴매치를 위해 호주의 6월 방한은 큰 변수가 없는 한 예정대로 진행된다. 당시 협회는 호주축구협회와 한 차례씩 안방에서 친선경기를 펼친다는 내용의 협의를 했다. 또 다른 초청대상을 협회가 물색하고 있는 가운데 중동과 서아시아 주요 국가들과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 다만 동아시아 라이벌 일본과 올해 초 아시안컵을 평정한 카타르는 6월 남미 코파아메리카에 출격해 섭외 대상에서 제외됐다.

상암|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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