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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팀 에이스 에당 아자르가 팀에 잔류하길 강력히 원했다.
첼시는 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8-19 EPL 33라운드 홈경기에서 2골을 터트린 아자르의 활약에 힘입어 웨스트햄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첼시는 20승 6무 7패(승점 66점)를 기록하며 리그 3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사리 감독은 “우리는 전반전에 매우 좋은 경기를 치렀다. 상대팀에 아무것도 내주지 않으면서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컨트롤했다. 후반의 초반에는 미드필더들이 포지션을 놓치기도 했기 때문에 더 오픈된 경기가 치러졌지만 막판에 다시 좋은 경기를 선보였다”고 평했다.
이날 2골을 넣은 아자르의 활약에는 “아자르가 굉장한 경기를 치렀다. 대단한 골을 넣었다. 아자르가 지난 두 경기에서 보인 모습처럼 경기를 치르면 당연히 상황이 쉬워진다. 그러면 우리는 그 어느 팀을 상대로도 이길 수 있다. 현재로서는 아자르가 없으면 안 된다. 아자르와 같은 선수를 찾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 현재는 또 다른 아자르가 없다. 그의 수준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굉장히 높고, 아자르와 같은 선수를 찾을 수 없을 것”이라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돌고 있는 것에 대해 사리 감독은 “선수가 결정을 해야 한다고 내게 말했다. 나는 아자르가 남아주기를 바란다. 그렇지 않는다면 무언가 다른 시도를 해야 한다. 구단은 그를 보내고 싶어 하지 않지만 우리 모두 그의 결정을 존중해야한다. 계약기간의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다. 또 다른 경험을 하고 싶어 한다면 그걸 존중해줘야 한다. 물론 그의 마음을 잡기위해 모든 노력을 하겠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이제 우리는 매우 힘든 한 주를 보내게 됐다. 72시간 후에 유로파리그에서 경기를 치른 후 다시 72시간 후에 리버풀에서 경기를 치른다. 현재로서 경기를 뛸 준비가 된 선수가 20명 있기 때문에 유로파리그 경기를 위해 선발명단에 변화를 주어야할 것”이라고 팀 운영 계획을 전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