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약 투약 혐의’ 로버트 할리 구속영장 신청

입력 2019-04-10 08: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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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방송인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에 대해 경찰이 9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마약류 관린에 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날 오후 10시 30분 로버트 할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라며 영장 신청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8일 로버트 할리를 체포했다. 로버트 할리는 최근 자신의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압수수색을 통해 필로폰 투약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가 자택에서 발견됐다. 로버트 할리는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체포 이후 진행된 로버트 할리는 소변에 대한 마약 반응 간이검사에서도 양성반응이 나왔다. 현재 경찰은 로버트 할리가 마약 판매책의 계좌에 수십만원을 송금한 사실을 확인하고 판매책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일각에서 로버트 할리가 아들 대신 마약 혐의를 뒤집어쓴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로버트 할리 아내 명현숙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조금도 사실이 아니다. 의심할 가치도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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