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마약의혹·음란물 유포 혐의→오늘 경찰 조사
가수 로이킴(26·본명 김상우)이 10일 오후 경찰에 출석한다.
로이킴은 이날 오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는다. 구체적인 출석 시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외적으로 오후 3시 전후로 출석한다고 전해졌다. 현장에는 일찌감치 많은 취재진이 로이킴 출석을 기다리고 있다.
앞서 로이킴은 2일 ‘정준영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약칭 ‘정준영 단톡방’) 일원으로 밝혀졌다. 애초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로이킴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계획이었으나, 수사 과정에서 그가 상대방의 동의를 받지 않고 촬영한 영상이나 사진을 유포한 정황을 포착하고 로이킴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로이킴은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이후 소속사는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는 “로이킴은 9일 귀국해 빠른 시일 내에 조사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경찰에서 소환 일정을 정해 알려주기로 한 상황이다. 일정을 통보받는 대로 성실히 조사에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10일 오후 경찰에 출석해 피의자로 첫 조사를 받는다.
그런 가운데 로이킴은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 외에도 마약 의혹도 받고 있다. ’정준영 단톡방’에서 마약류를 지칭하는 은어가 수시로 사용됐다는 보도가 나온 것. 이에 따라 로이킴 역시 마약 의혹도 추가로 받게 된 상황이다. 다만, 로이킴은 마약 의혹과 관련해 입건되거나 참고인 조사를 받은 건 아니다.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경찰이 추가로 ‘정준영 단톡방’ 내용에 대해 물어볼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