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기자회견] “결단코 마약한 적 없어…황하나 마약 전과 몰랐다”

입력 2019-04-10 18: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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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기자회견] “결단코 마약한 적 없어…황하나 마약 전과 몰랐다”

가수 박유천이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마약 투약 및 권유에 대한 혐의를 부인했다.

박유천은 10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이날 오후 소속사를 통해 “현재 ‘황하나 마약 수사’로 관련한 연예인 A 씨로 박유천이 지목되고 있어 이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히는 자리를 가지고자 한다”는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이날 박유천은 2017년 사건 이후 우울증 치료를 받은 것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나 그는 “수면제를 복용하긴 했지만 마약을 결단코 하지 않는았다. 황하나가 마약을 권유받고 연예인을 지목했다는 말을 듣고 내가 오해받겠구나 라는 두려움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유천은 “난 결단코 마약을 한 적이 없다. 수사기간에 직접 말씀드리겠다”며 “황하나가 마약전과가 있거나 불법적인 약을 복용 중이라는 걸 말한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양유업 오너 일가이자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인 황하나 씨는 2015년 5∼6월, 9월 필로폰,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두 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 등으로 6일 구속됐다.

이후 황하나 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마약 투약 경위에 대해 “연예인 지인 A 씨가 권유해서 하게 됐다”고 진술했고 이에 그에게 마약을 권유한 연예인 A씨의 정체에 관심이 집중됐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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