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기자회견] “황하나, 헤어진 후에도 협박…결단코 마약한 적 없어”

입력 2019-04-10 1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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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기자회견] “황하나, 헤어진 후에도 협박…결단코 마약한 적 없어”

가수 박유천이 황하나로부터 협박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박유천은 10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이날 오후 소속사를 통해 “현재 ‘황하나 마약 수사’로 관련한 연예인 A 씨로 박유천이 지목되고 있어 이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히는 자리를 가지고자 한다”는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이날 박유천은 과거 사건 이후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밝히면서 “사회적인 질타와 도덕적인 수치심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왔다. 자숙하고 반성하면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유천은 황하나가 진술은 마약을 권유한 연에인 A 씨가 아님을 밝히면서 “황하나가 헤어진 후에도 나에게 불쑥 연락하고 집에 찾아왔을 때 위로를 해주고 달랬을 뿐이다. 세상에 모두 내게 등 돌렸다고 생각했을 때 날 좋아해준 사람이었기 때문”이라며 “난 지금까지 복귀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 모든 걸 물거품으로 만들 마약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남양유업 오너 일가이자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인 황하나 씨는 2015년 5∼6월, 9월 필로폰,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두 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 등으로 6일 구속됐다.

이후 황하나 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마약 투약 경위에 대해 “연예인 지인 A 씨가 권유해서 하게 됐다”고 진술했고 이에 그에게 마약을 권유한 연예인 A씨의 정체에 관심이 집중됐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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