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냄비본부에서는 오전 후원금 통장에 5,000만원이 입금된 것을 확인하고 배우 송승헌 소속 매니저에게 연락한 결과 매니저도 모르게 송승헌이 직접 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송승헌은 재난 현장의 뉴스를 보며 함께 잠을 못 이루며 안타까워하였고 상황을 지켜보는 중 재난 현장에서 함께하고 있는 구세군 긴급 구호팀을 보고 기부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해왔다. 이어 송승헌은 “강원 도민들의 아픔이 하루 빨리 치유되고, 복구하시는 봉사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기원 한다”고 구세군을 통해 뜻을 전달했다.
송승헌은 2011년 동일본지진에 2억 원, 세월호 참사에도 1억 원을 한국구세군을 통해 전달하여 구호 현장에 큰 힘이 되었으며, 특히 구세군의 긴급구호활동을 통해 일본 센다이에 구호물품을 지원과, 세월호 참사 때 52일간 급식 및 세탁 서비스를 통해 자녀를 잃어 애통함 가운데 있던 가족과 봉사자들을 위로하고, 이번 강원도 화재에도 직접 기부에 동참하며 직접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구세군 긴급구호팀은 화재 소식을 접한 후 바로 화재 현장으로 달려가 고성군 천진초등학교에 천막을 설치하고 삶의 터전을 잃게 된 이재민들과 이들을 돕기 위해 복구 작업에 나선 소방대원 및 자원봉사자들이 지치지 않도록 필요 물품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