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언제까지?… BAL 데이비스, ‘61타석 연속 무안타’ 신기록

입력 2019-04-12 16: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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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데이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또 안타를 치지 못했다. 삼진에는 박수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악의 악성계약으로 불리는 크리스 데이비스(33)가 또 기록을 세웠다.

데이비스는 12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즈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7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데이비스는 총 4번 타석에 들어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최근 61타석-53타수 연속 무안타 기록이 이어졌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 연속 타석 무안타 신기록. 앞서 연속 타수 무안타 기록을 세운데 이어 연속 타석 무안타 기록까지 갈아치운 것.

데이비스는 2회 첫 타석에서 2루타 성 타구를 날렸으나 중견수가 호수비로 잡아냈다. 이에 58타석 연속 무안타의 신기록이 작성됐다.

이후 데이비스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내야땅볼로 물러났고, 7회 볼넷을 고른 뒤 8회에는 삼진을 당했다. 삼진 후에는 환호성이 들려왔다.

데이비스는 한때 한 시즌 53홈런을 기록한 강타자. 하지만 지난해부터 타격 성적이 급락했다. 배트에 공을 맞히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성적은 처참하다. 시즌 11경기에서 타율 0.000와 출루율 0.125 OPS 0.125를 기록 중이다. 볼넷과 삼진은 각각 5개와 16개.

볼티모어는 오는 13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데이비스가 최악의 기록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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