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 데이비스, 시즌 첫 홈런… 133타석 만의 대포

입력 2019-04-16 05: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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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데이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의 모든 선수가 42번의 유니폼을 입은 재키 로빈슨 데이. 그 동안 심각한 부진에 시달리던 크리스 데이비스(33)가 시즌 첫 홈런을 때렸다.

데이비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데이비스는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여전히 처참하다. 15경기에서 타율 0.089와 OPS 0.396이다.

데이비스는 2회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4회와 6회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8회 히스 헴브리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는 2점 홈런을 때렸다.

이는 과거 데이비스가 한 시즌 50홈런을 돌파할 당시를 연상시키는 타격. 힘이 실리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 타격이었으나 타구는 담장 밖으로 넘어갔다.

이 홈런은 133타석 만에 나온 홈런. 이 역시 격세지감이다. 데이비스는 지난 2013시즌에는 12.7타석 마다 홈런을 때리는 거포였다.

앞서 데이비스는 연속 타수-타석 무안타 신기록을 세우며 세간의 주목을 끈 바 있다. 지난 14일 보스턴전에서 안타를 때리며 무안타 기록을 마감했다.

한편, 볼티모어는 투타의 균형을 앞세워 보스턴을 8-1로 격파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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