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제한선수 명단 등재, 탬파베이 감독 “곧 복귀할 것”

입력 2019-04-24 13:5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최지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8)이 제한선수 명단(Restricted list)에 등재됐다. 24일(한국시간) MLB닷컴과 지역 매체인 ‘탬파베이 타임스’ 등은 탬파베이 구단이 이날 최지만을 제한선수 명단에 등재했다고 보도했다. 사유는 ‘개인적인 문제’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최지만이 징계로 제한선수 명단에 등재된 것은 아니다. 하루에서 이틀 정도만 팀을 떠나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지만은 21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서 4회말 시즌 첫 3루타를 때려낸 뒤 주루 과정에서 왼쪽 종아리에 통증을 호소해 6회초 수비부터 교체됐고, 이후 2경기에 결장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최지만이 하루 정도 팀을 떠나있는 것뿐이다. 곧 복귀할 것”이라며 “종아리 상태는 꾸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지만은 올 시즌 탬파베이의 주전 1루수 자리를 꿰찼고, 19경기에서 타율 0.286(63타수18안타), 1홈런, 6타점, 출루율 0.387로 자기 몫을 했다.

MLB 구단들은 부상 외에 다른 이유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선수를 제한선수 명단에 올린다. 일반적으로 금지약물 및 폭행 등의 사유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선수들이 제한선수로 분류되는데, 이 기간에 구단은 급여를 지급하지 않는다.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켰던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도 당시 제한선수 명단에 오른 바 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