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전 무승부’ 맨유 솔샤르 감독 “포기는 없다, 최대한 높은 순위로 마칠 것”

입력 2019-04-29 0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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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첼시 전 무승부 후 소감을 밝혔다.

맨유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8-19 EPL 36라운드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이날 맨유는 생일을 맞은 후안 마타가 전반 11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43분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실수가 나오면서 마르코스 알론소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리그 19승 8무 9패(승점 65점)를 기록하게 된 맨유는 4위 첼시에 승점 3점 차로 뒤져 목표로 했던 4위권 진입이 어려워졌다. 또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드와 에릭 바이가 경기에서 부상을 입는 악재도 겹쳤다.

경기 후 솔샤르 감독은 “전반에는 우리가 원하던 대로 경기가 시작됐다. 첫 골까지 나왔다. 하지만 몇몇 부분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양 팀 모두 승리할 수 있었지만 모두 승리할 수 없었다”고 경기를 평했다.

이어 “피곤했던 선수들이 있었다. 이겨야 했고 경기의 전체적인 수준을 지켰어야 했지만 쉽지 않았다. 양 팀 모두 아쉬웠던 장면이 있었을 것이다. 부상을 탓할 수는 없다. 바이의 부상이 나쁘지 않았으면 좋겠다. 래시포드는 전반 내내 어깨가 아팠는데 버틸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실수로 동점골을 내준 데 헤아에 대해서는 “데 헤아는 팀에 중요한 존재다. 모든 팬들 역시 잘 알고 있다. 모두가 서로를 믿고 도와준다. 데 헤아를 비난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믿기지 않는 활약들을 많이 보여줬다. 스스로 막을 수 있었던 골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이게 축구다. 다시 일어날 것”이라고 옹호했다.

끝으로 그는 “두 경기 남았다. 아직 포기할 수는 없다. 산술적으로 희망은 남아있다. 오르기엔 큰 산이지만 남은 두 경기에 최선을 다 하고 집중할 것이다. 스스로 최선을 다 하고 나머지 경기들을 지켜볼 것이다. 시즌 막판에는 어떤 일이라도 벌어질 수 있다. 최대한 높은 위치에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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