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사리 감독 “맨유 데 헤아 실수, 있을 수 있는 일” 위로

입력 2019-04-29 0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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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전 무승부 소감을 밝혔다.

첼시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18-19 EPL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첼시는 후안 마타에게 전반 11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43분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실수가 나오면서 마르코스 알론소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경기 후 사리 감독은 “전반 첫 20분은 매우 만족스럽지만 후반 중 가장 좋은 찬스를 놓친 마지막 부분을 보면 만족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맨체스터에서 맨유를 상대하는 것은 그 어느 팀에도 매우 힘들다. 그들은 첫 20~25분 동안 매우 좋은 경기를 치렀다. 공격수와 미드필더 사이의 거리가 적절치 않았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 그들은 라인 뒤의 공간을 공격할 수 있을 때 매우 위협적”이라 경기를 평했다.

이어 “우리는 전반의 막판에 더 나은 경기를 치렀고, 후반에도 그랬다. 후반에는 위험한 상황이 없었고, 마지막 5분 동안 내준 코너킥 상황만 위험했다. 후반에는 매우 좋은 경기를 치렀다”고 덧붙였다.

리그 20승 8무 8패(승점 68점)를 기록하며 TOP 4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된 사리 감독은 “우리는 두 번의 승리가 필요하다. 두 경기에서 두 번 승리를 거두면 확실해진다. 승점 4점으로는 모르겠다. 득실차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동점골로 이어진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실수에 대해서는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는 훌륭한 골키퍼다. 최근 좋지 못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 물론 두 달간 골을 넣지 못하는 스트라이커가 있을 수도 있고, 골키퍼가 3~4경기 동안 어려움을 겪을 때도 있다. 이건 그들의 일이다. 12개월 내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건 불가능하다”며 위로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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