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부문 1위’ 벨린저, ‘첫 NL 이달의 선수’ 사실상 예약

입력 2019-04-30 0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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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벨린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놀라운 출발을 보이고 있는 코디 벨린저(24, LA 다저스)가 개인 통산 첫 번째 내셔널리그 이달의 선수상 수상을 예약한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공식 인스타그램은 30일(이하 한국시각) 현재 벨린저의 타격 성적에 대해 언급했다. 이는 29일까지 성적 기준.

이에 따르면, 벨린저는 홈런 공동 1위, 타점 1위, 득점 1위, 안타 1위, 타율 1위, 출루율 1위, 장타력 1위, OPS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는 메이저리그 통합 순위.

벨린저는 지난 29일까지 시즌 29경기에서 타율 0.427와 14홈런 36타점 30득점 44안타, 출루율 0.500 OPS 1.413 등을 기록했다.

또한 벨린저는 앞선 두 시즌과는 다르게 볼넷-삼진 비율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7볼넷-14삼진으로 오히려 볼넷이 많다.

이는 지난 두 시즌 동안 64볼넷-146삼진, 69볼넷 151삼진을 기록한 것과는 크게 다른 것. 벨린저가 이번 시즌 초반 왜 뛰어난 타격을 하고 있는지 설명되는 부분.

아직 미국 현지시간으로는 4월 2경기가 남았다. LA 다저스는 30일과 5월 1일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하지만 벨린저는 샌프란시스코와의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이미 내셔널리그 이달의 선수상 수상을 확정지은 것으로 보인다.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크리스티안 옐리치는 30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 출전하지 않는다. 이는 29일 경기 도중 허리에 불편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만약 예상대로 벨린저가 내셔널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받는다면, 이는 개인 통산 최초다. 앞서 벨린저는 2017시즌에 이달의 신인상 두 차례를 받은 것이 전부.

또한 이주의 선수에는 세 차례 선정됐으나, 이달의 선수상과는 거리가 있었다. 벨린저의 2019시즌 4월은 그 어느 선수의 한 달 보다도 화려하다.

한편, 벨린저가 30일과 5월 1일 경기 중 홈런 1개를 추가한다면,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로 5월 이전에 15홈런을 달성하게 되는 선수가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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