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진술확보 “심하게 성폭행 당했다”→가해자 실명 함구
검찰 과거진상조사단이 “故(고) 장자연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30일 KBS와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고 장자연 사건을 재조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은 장자연이 2009년 문건을 작성할 당시 성폭행 피해 사실을 썼다가 수정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도에 따르면 장자연이 숨지기 전 이 문건을 작성할 당시 함께 있던 매니저 유 모 씨는 “(장자연이) 문건 초안에 ‘심하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을 담았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성폭행 가해자에 대해서는 함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단은 또 다른 관계자로부터 성폭행 관련 진술을 확보하기도 했다.
한편 조사단은 이같은 진술을 토대로 과거사위원회에 성폭행 혐의에 대한 수사 권고 요청을 하려고 했지만, 내부에서 의견을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조사단은 복수의 진술을 확보한 만큼 다각도로 고 장자연의 피해를 규명하겠다는 방침이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검찰 과거진상조사단이 “故(고) 장자연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30일 KBS와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고 장자연 사건을 재조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은 장자연이 2009년 문건을 작성할 당시 성폭행 피해 사실을 썼다가 수정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도에 따르면 장자연이 숨지기 전 이 문건을 작성할 당시 함께 있던 매니저 유 모 씨는 “(장자연이) 문건 초안에 ‘심하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을 담았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성폭행 가해자에 대해서는 함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단은 또 다른 관계자로부터 성폭행 관련 진술을 확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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