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대구FC 안드레 감독 “정태욱 코뼈 부러졌는데 왜 파울 아닌지” 판정에 분개

입력 2019-05-11 2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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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 안드레 감독이 FC서울 전 패배 이후 심판 판정에 아쉬움을 표했다.

대구FC는 1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11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전반 12분 김우석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17분 황현수의 골과 후반 38분 터진 박주영에 결승골을 내주며 패했다.

이날 경기가 2-1 서울의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대구FC는 5승 4무 2패(승점 19점)로 4위로 내려앉았고, FC서울은 6승 3무 2패(승점 22점)를 기록, 2위로 뛰어 올랐다.

경기 후 안드레 감독은 “원정 경기는 쉽지 않고 이번 경기 중요성을 알기에 승리하고 싶었지만 2골을 내줬다. 승부가 갈릴 것으로 생각했지만 승자는 서울이었다. 전체적으로 타이트한 경기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징야를 후반전에 투입한 것에 대해서는 “계획 된 것이었다. 부상에서 돌아온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90분을 소화할 체력이 안 된다고 생각해 45분만 뛰게 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아쉬운 점으로는 “마무리가 아쉬웠다. 세징야와 에드가에게 찬스가 있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아 아쉬웠다. 골이 들어갔다면 경기가 달라졌을 것”이라며 결정력 부재를 꼽았다.

이어 “세트피스 훈련을 많이 하는데 세트피스로 2골을 내줘 아쉽다. 첫 골은 아쉬움이 있지만 두 번째 골은 박주영의 개인 능력이라 생각한다. 누가 와도 막기 쉽지 않은 골이었다”고 덧붙였다.

많은 원정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준 것에 대해서는 “너무나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원정에 많은 팬들이 찾아주신 것은 축구가 발전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승리로 보답하지 못한 것은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감사를 표했다.

끝으로 안드레 감독은 이례적으로 심판 판정에 대해 “앞으로도 심판 판정에 대해 이야기 할 생각은 없고 오늘 심판진도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영상을 보지 못해 확신할 수는 없지만 전반에 우리만 카드를 4개를 받은 것은 확인해 봐야겠다. 정태욱은 코뼈가 부러져 울고 있는데 왜 파울을 불지 않았는지도 확인해보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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