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류현진, 8이닝 무실점… 5승-ERA 1.72 ‘사이영상 페이스’

입력 2019-05-13 0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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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 LA 다저스)이 놀라울 만큼 대단한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8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시즌 5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류현진은 8회까지 116개의 공(스트라이크 79개)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와 9개. 개인 통산 최고 투구 수.

이로써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72까지 낮아졌다. 시즌 8차례 선발 등판에서 52 1/3이닝을 던지며, 단 10점만을 내줬다.

지난 8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에 이어 다시 한 번 완벽한 투구였다. 류현진은 무려 8회 1사까지 노히터 게임을 펼쳤다.

류현진은 3회까지 퍼펙트 투구를 이어갔고, 4회 1사 후 브라이언 도저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아 실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어 류현진은 5회부터 7회까지 다시 3이닝 연속 퍼펙트 투구를 이어갔고, 8회 1사 후 헤라르도 파라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 LA 다저스는 9회 마무리 켄리 잰슨을 투입했다. 2경기 연속 완봉승에 도전하지 않은 것은 류현진의 투구 수가 116개로 많은 탓이었다.

워싱턴 선발 투수로 나선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도 비교적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류현진이었다.

LA 다저스 타선은 2회 코리 시거의 희생플라이, 4회 알렉스 버듀고의 내야땅볼로 2점을 얻었고, 8회에는 코리 시거의 만루홈런으로 4득점했다.

결국 LA 다저스는 6-0으로 승리했고, 류현진은 시즌 5승(1패)째를 따냈다. 현재 성적만 놓고 본다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도 손색이 없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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