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달러 결승’ 로드FC 권아솔 “바르나위 1R에 KO 시키겠다”

입력 2019-05-15 18: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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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솔(왼쪽)과 만수르 바르나위가 15일 청담동 로드FC 압구정짐에서 열린 굽네몰 로드FC 053 제주 100만 달러 토너먼트 최종전 기자회견에서 거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로드FC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33·팀 코리아MMA)이 다가오는 100만 달러 토너먼트 최종전에서 1라운드 KO승을 예고했다.

권아솔은 15일 서울 청담동 로드FC 압구정짐에서 열린 굽네몰 로드FC 053 제주 100만 달러 토너먼트 최종전(18일) 기자회견에서 도전자 만수르 바르나위(27·TEAM MAGNUM/TRISTAR GYM)를 옆에 두고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둘은 기자회견에 앞서 파이팅 포즈를 취하는 상황에서 거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바르나위가 권아솔의 얼굴을 손바닥으로 밀쳐 일촉즉발의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사흘 앞으로 다가온 대회의 긴장감은 더욱 더 고조될 수밖에 없었다.

권아솔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비롯해 훈련 과정의 여러 부분에서 신경을 많이 썼다. 감량은 사람들이 염려하는 것처럼 어렵지 않았다. 이제까지 감량한 경험 중 가장 쉬웠다. 목표 체중까지는 현재 2~3㎏ 정도 남았다”고 전했다.

자신이 약체로 꼽히는 것에 대해서는 “타카스케 쿠메, 이광희, 사사키 신지전 모두 내가 언더독이었다. 이번에도 그런 예상들이 나오고 있는데,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항상 챔피언이 아니라 ‘선수’로서 경기를 준비했다. 이번에도 똑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예측과 관련된 질문에는 “바르나위를 1라운드 2분 안에 KO 시키겠다. 이번 경기를 보시는 여러분들이 승자가 될 것이다. 로드FC에 걸맞는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 바르나위가 준비를 잘 해왔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에 맞서 바르나위는 “큰 경기를 앞두고 있다. 많이 기대해주신 만큼 멋진 경기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미 확보한 20만 달러에 더해 승리 시 받을 수 있는 우승상금 80만 달러에 대해서는 “우승하게 된다면, 사람들이 종합격투기(MMA)를 훈련할 수 있는 체육관을 파리에 짓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로드FC는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굽네몰 로드FC 053 제주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로드FC 역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제주도 대회다. ‘끝판왕’ 권아솔과 도전자 바르나위가 우승상금 100만 달러를 놓고 토너먼트 최종전에서 맞붙는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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