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양현종-양의지-이대호, KBO리그 5월 MVP 후보

입력 2019-06-03 15: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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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양현종, 양의지, 이대호(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산체스, 양현종, 양의지, 이대호(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산체스-양현종-양의지-이대호, KBO리그 5월 MVP 후보

KBO(한국야구위원회는) 3일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5월 MVP 후보를 확정, 발표했다. 5월 MVP 후보는 투수 앙헬 산체스(SK 와이번스)와 양현종(KIA 타이거즈), 타자 양의지(NC 다이노스)와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등 총 4명이며,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쏠)’에서 실시하는 팬투표를 합산한 점수로 최종 선정된다.

산체스는 5월 5경기에 등판해 4승1패, 평균자책점 1.65를 기록했다. 4월까지 1.73의 평균자책점을 자랑한데 이어 5월에도 1점대를 유지하며 꾸준함을 자랑했다. KBO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포심패스트볼 평균구속이 151㎞에 달하는 데다 커브와 컷패스트볼(커터), 스플리터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2018시즌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4월까지 승리 없이 5패, 평균자책점 8.01로 부진했던 양현종은 5월 들어 부활에 성공했다. 6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QS·선발투수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는 등 4승 2패, 평균자책점 1.10의 빼어난 성적을 자랑하며 KIA의 분위기 반전에 기여했다.

타자 부문 후보에 오른 양의지는 5월 23경기에서 타율 0.408(71타수29안타), 3홈런, 10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10개구단 타자 중 유일하게 5월 월간 타율 4할대를 기록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4월 30경기에서 타율 0.279(111타수31안타)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이대호는 5월 27경기에 출장해 타율 0.383(107타수41안타), 7홈런, 31타점, 장타율 0.664를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월간 홈런과 타점, 장타율 부문에선 1위에 올랐다.

5월 MVP 팬투표는 3일부터 7일 자정까지 진행한다. 신한은행에서는 투표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마이신한포인트를 비롯해 야구 예매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월간 MVP로 선정된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또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MVP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1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5월 MVP는 9일 발표한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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