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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 LA 다저스)가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회까지 1실점 만을 허용하면서 시즌 10승 요건을 갖췄다.
류현진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에 위치한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1회 무실점으로 출발한 류현진은 2회초 팀 타선이 3점을 선취한 뒤 2회말 콜 칼훈에게 홈런을 내주면서 1실점했다. 하지만 3회에는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이어진 4회 류현진은 첫 타석에 홈런을 내줬던 콜 칼훈에게 다시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팀이 3-1로 앞선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타자 조나단 루크로이에게 안타를 내준 뒤 윌프레도 토바에게 다시 안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류현진은 루이스 렌히포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아웃 카운트를 늘렸고, 토미 라 스텔라를 2루 땅볼로 처리한 뒤 마이크 트라웃까지 삼진으로 잡아내며 어렵게 이닝을 마쳤다.
한편, 류현진이 이날 경기 승리투수가 될 경우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먼저 10승을 달성한 투수가 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