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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타임즈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 LA 다저스)의 시즌 10승 요건을 날린 불펜에 아쉬움을 표했다.
류현진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에 위치한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6이닝 동안 99개(스트라이크 68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호투에도 평균자책점은 1.35에서 1.36으로 올랐다.
팀이 3-1로 앞선 상황에 마운드를 내려왔기 때문에 류현진은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최초로 10승을 달성,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 8연승, 한국인 세 번째 메이저리그 통산 50승 고지를 밟을 수 있었다. 하지만 류현진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로스 스트리플링이 주자를 내보냈고 딜런 플로로가 트라웃에게 동점 투런 홈런을 허용하면서 류현진의 시즌 10승이 날아갔다.
경기 후 LA 타임즈는 “류현진은 야구 역사에서 두 번째로 13경기 연속 2실점 이하를 기록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콜 칼훈이 류현진의 연속 무실점 기록을 깨뜨렸지만 에인절스는 그 이후로 류현진에게 데미지를 입히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은 이번 시즌 86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36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유지했지만 이와 관계없이 조 켈리의 불안정함은 에인절스의 승리에 도움을 주기 충분했다. 불펜은 다저스의 가장 큰 약점이고 켈리는 그 중 제일 약한 연결고리였다. 3년 25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은 켈리는 암울한 2019시즌 시작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