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잠실 코멘트] ‘리드오프 역할 완수’ LG 이천웅, “출루가 최우선!”

입력 2019-06-12 22: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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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LG 이천웅이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치고 있다. 잠실|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하내영’ 이천웅(31·LG 트윈스)에게 12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은 유달리 바쁜 하루였다.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장, 5타석 5출루(4안타 1볼넷)을 완성했다. 리드오프가 바삐 살아나가니 팀 득점 활로도 뚫렸다. 만점 리드오프 이천웅이다.

LG는 12일 잠실 롯데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연장 10회, 롯데 구승민의 폭투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장면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지만 팽팽한 승부가 이어진 건 이천웅의 공이 크다. 이천웅은 1회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를 때려냈고, 희생번트와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이어 3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기록했고 후속 김현수의 투런포 때 다시 득점했다. 5회와 8회에도 단타로 1루까지 살아나갔고 9회에는 볼넷을 골랐다. 100% 출루.

이천웅의 한 경기 5출루는 올 시즌 두 번째다. 앞선 5월 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1번타자로 나서 5출루를 달성한 바 있다. 리드오프가 다섯 번 1루를 밟으면 팀 승리 확률이 높아지는 것도 당연하다. 실제 LG는 5월 7일 경기에서도 12-1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이천웅은 “1번타자로서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출루를 최우선으로 생각 중이다. 오늘은 운이 따라서 4안타를 때려냈다”고 자세를 낮춘 뒤 “앞으로도 출루를 가장 먼저 생각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날씨가 더워지는데도 계속해서 많은 팬분들이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잠실|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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