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찾은 폴 포그바 “이강인? 잘 모르지만 곧 알게 되겠네”

입력 2019-06-13 14: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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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가 13일 서울 용산구 아디다스 더베이스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 투어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의 세계적인 축구스타 폴 포그바(26·프랑스)가 한국을 찾았다.

스포츠브랜드 아디다스의 초청으로 내한한 포그바는 13일 서울 용산아이파크몰 아디다스 더 베이스 풋살장에서 열린 이벤트에 참여해 국내 축구 팬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한국은 폴란드에서 진행 중인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연일 승전보를 전하고 있는 한국 U-20축구대표팀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한국 남자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FIFA주관 대회 결승에 오른 U-20축구대표팀은 16일 새벽1시 우크라이나와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포그바는 U-20월드컵을 이야기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그는 2013년 터키 대회 때 프랑스의 우승을 이끌면서 골든볼을 수상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이강인(18·발렌시아)이 강력한 골든볼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가 13일 서울 용산구 아디다스 더베이스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 투어에서 가수 김종국과 풋살 경기를 하고 있다.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포그바는 이강인에 대한 질문에 “이강인? 솔직히 잘 모르겠다.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이번 결승전을 보면 알게 될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비록 이강인의 존재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지만 결승을 준비하고 있는 U-20대표팀의 심경은 잘 알고 있을 터. 포그바는 “결승은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이겨지는 것이다. 역사를 이룬 한국 U-20축구팀의 승리를 기원한다”라며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축구는 항상 변화한다. 재능 있는 어린 선수들의 이른 프로 데뷔가 개인적으로는 좋다고 생각한다. U-20 월드컵을 통해 재능을 발휘해 알려지는 선수들이 점점 더 많아지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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