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앞으로 다가온 광주세계수영, 순조로운 인프라 공정률 96%

입력 2019-06-14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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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 개막이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대회가 열리는 각종 경기장들이 하나둘 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스포츠동아가 13일 찾은 메인 경기장과 수구경기장, 오픈워터 경기장 전경(위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사진|남장현 기자·광주세계수영선수권조직위원회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이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월드컵, 올림픽, 세계육상선수권 등과 함께 지구촌 메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는 이번 대회에는 역대 가장 많은 국가가 참가할 예정이다. 13일 등록마감이 이뤄진 가운데 FINA 회원국 209개국 중 193개국, 7266명이 등록했다. 참가 선수들은 총 2995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역대 가장 많은 참가국 및 최다 참가 선수를 찍은 것은 2015년 러시아 카잔대회(184개국)로 2413명이 출전했다.

손님맞이 준비도 착착 진행 중이다. 무엇보다 인프라 구축이 순조롭다. FINA가 제시하는 까다로운 조건에 맞추느라 예정보다 건립 일정이 지연됐고, 시설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전체 경기시설 공정률은 96~97%에 달한다는 것이 대회 조직위원회의 설명이다. 대부분 공사가 마무리됐고, 주변부 각종 환경 장식과 임시 미디어센터, 선수 및 심판 대기실 등 기능시설이 추가 조성되고 있다.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을 개조하는 메인 경기장은 세부 정비가 이뤄지고 있고, 역시 남부대 축구장에 조성 중인 수구경기장도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여수오픈워터경기장도 임시 관중석 설치만 남은 단계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의 가장 큰 특징은 ‘저비용-고효율’이다. 1만1000명을 공식 수용할 메인 경기장부터 모든 시설이 임시 구조물이다. 수구경기장의 경우, 그라운드 위에 대형 알루미늄 판을 올려 2m 수조를 만들었다. 그 덕에 예산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FINA는 20일 시설공인을 진행하는 데 조직위 관계자는 “별다른 문제없이 예정일에 맞출 수 있다. 추후 지적이 있는 부분만 수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여수|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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