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동열 감독. 스포츠동아DB
지난해까지 ‘OK저축은행배 전국농아인야구대회’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 대회는 올해 개최 10주년을 기념해 전 야구국가대표팀 선동열 감독(56)의 이름을 내걸고 새롭게 열린다.
한국농아인야구소프트볼연맹 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청각장애인 특수학교인 충주 성심학교 야구팀을 비롯해 안산 빅토리, 대구 호크아이즈 등 전국 10여개 구단이 참가한다. 현장에는 전국 농아인 야구선수뿐만 아니라 연맹, 대회 관계자 등 총 27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농아인야구소프트볼연맹 조일연 회장은 13일 “지난 2007년 연맹(구 대한농아인야구협회)이 처음 설립됐을 때만 해도, 지원이 부족해 운영상 큰 어려움에 시달렸다. 그러나 다년간 OK저축은행이 보여준 진심 어린 관심과 후원으로 연맹 입지가 굳건해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OK저축은행배는 전국 최대 규모의 농아인 야구대회이자 농아인들을 위한 축제의 장이다”며 “그동안 농아인 국가대표팀지원부터 농아인 학생 장학금 후원, 실내연습장 설립 지원 등 여러 지원을 받으며 연맹을 비롯해, 농아인 선수와 그의 가족들까지 OK저축은행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 앞으로 선동열 감독과 함께할 것이라 생각하니 더욱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