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차기 사령탑에 첼시의 사리 감독 선임

입력 2019-06-14 14: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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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탈리아의 빅 클럽 유벤투스가 첼시(잉글랜드)의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을 영입했다. 그 보상으로 첼시에 500만 파운드(약 75억 원)를 지불하기로 약속했다.

영국의 공영¤송 BBC는 14일(한국시간) “첼시가 사리 감독이 팀을 떠나 유벤투스에 합류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첼시와의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사리 감독을 데려가기 위해 유벤투스는 500만 파운드의 보상금을 제공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리 감독은 지난해 여름 나폴리(이탈리아)를 떠나 첼시 사령탑에 올랐다. 계약기간은 3년이었다. 그는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첼시를 3위에 올려놓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시즌 도중 끊임없이 경질설에 시달렸다. 선수와의 불화설도 겪었다. 그러나 시즌 말미에는 팀을 안정시켰고,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에 사리 감독의 거취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유벤투스는 2018~2019시즌 세리에A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우승을 차지했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8강에 그치는 등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면서 감독 교체를 결정했다.

첼시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는 구체적인 리스트가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팀의 레전드 출신 프랑크 램파드를 비롯해 현 뉴캐슬 감독 파라엘 베니테스, 현 울버햄턴 감독 누노 에스피리토 산토 등이 대상자가 될 수 있다는 영국 언론들의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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