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한국, 우크라이나에 1-3 패… 하지만 값진 준우승

입력 2019-06-16 02: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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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20 축구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동아닷컴]

아쉬운 한 판 승부였다. 사상 첫 결승에 오른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우크라이나에 패했으나 값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시 폴란드 우치에 위치한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2019 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선제골은 한국의 몫이었다. 한국은 경기 시작 후 3분 만에 김세윤이 페널티 지역에서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번 페널티킥은 VAR 판독 끝에 나왔다. 한국의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전반 5분 이강인은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한국이 1-0으로 앞섰다.

선제골을 넣은 한국은 전반 34분에 실점했다. 우크라이나는 세트피스 상황 혼전 중에 흐른 공을 공격수 수프리아하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1-1을 만들었다.

한국은 전반을 1-1로 마감했으나, 후반 7분 다시 수프리아하에게 역전골을 허용해 1-2로 리드를 내줬다. 수비에서 아쉬움이 나타났다.

역전을 허용한 한국은 후반 중반부터 우크라이나 골문을 집중적으로 노렸다. 공격 횟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이재익의 날카로운 헤더가 나오며 동점을 노렸다.

이후 한국은 동점골을 위해 날카로운 공격이 나왔으나 우크라이나 안드리 루닌에게 모두 막혔다. 또 한국은 후반 막판 오히려 추가골을 내줬다.

한국은 후반 43분 수비 실수를 범한 사이에 우크라이나 헤오르히 치타이슈빌리에게 추가골을 내줘 1-3으로 뒤졌다. 치명적인 실점.

결국 한국은 만회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1-3으로 패했다. 한국은 비록 패했지만, 사상 첫 결승 진출을 이루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감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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